![]() |
가수 김희재의 팬들이 산불 피해 복구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4월 16일 김희재 팬카페 '희랑별'이 산불 피해 지원 성금 2509만 720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7일 김희재가 팬클럽 이름으로 5000만 원을 기탁한 데 팬들이 선행으로 화답한 것. 김희재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일상을 잃은 분들께 다시 일어설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팬들의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와 일상 회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희재와 팬클럽 '희랑별'은 서로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팬들의 기부는 국내외 재난 상황에만 이번이 네 번째다. 팬들은 앞서 2022년 수해, 동해안 산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까지 누적 1억 1500만 원에 달한다.
'희랑별'은 "김희재의 기부 소식을 듣고 팬들도 동참하게 됐다"며 "산불 현장에서 진화에 애써주신 소방관과 진화대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우리 이웃들이 하루빨리 평안한 일상을 회복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가수에 이어 팬들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