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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25 한국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강채영, 안산, 임시현이 18일 원주양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
대한양궁협회는 18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진행된 2025 한국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치러 리커브 및 컴파운드 종목 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이 중 1~3위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변은 없었다.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금메달 최다 수상자인 김우진이 독보적인 기량으로 가장 먼저 대표팀 한 자리를 꿰찼다. 뒤이어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이 차례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민기(국군체육부대)는 최종 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도 최종 1차 평가전 1위였던 임시현(한국체대)이 그대로 1위를 확정했다. 1차 평가전 3위였던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위로 먼저 태극마크를 달았고, 안산(광주은행)도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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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3위 안산.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
최근 2028 LA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컴파운드에서도 1차 평가전 1위 선수들이 그대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남자부에서는 최용희(현대제철), 여자부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각각 태극마크를 달았다. 컴파운드는 미국에서 개발된 기계식 활로, 조준경과 도르래를 통해 높은 정확도와 효율적인 사거리 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99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공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성능 향상을 위한 꾸준한 기술 개발이 이어졌으며, 2013년부터는 월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멀티스포츠 대회에 포함되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컴파운드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미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가장 최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 대표팀도 출전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대중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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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1위 김우진.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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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1위 임시현.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