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리 매과이어.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7-6으로 4강에 진출했다. 레인저스를 이기고 올라온 아틀레틱 빌바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야말로 난타전 대혈투였다. 맨유는 먼저 2골을 넣었지만 이후 4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연장 후반 7분 동안 무려 3골을 몰아넣으며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마지막 결승골 주인공은 매과이어였다. 연장 후반 16분 매과이어는 카세미루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앞서 매과이어는 전반 추가시간 롱패스로 디오구 달롯의 골을 도우며, 수비수임에도 1골1도움 승리에 기여했다.
![]() |
해리 매과이어(가장 왼쪽)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 대 리옹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자신의 결승골에 대해서도 "발로 넣는 것보다 머리로 넣는 게 훨씬 쉽다. 카세미루의 멋진 패스가 날아왔고 난 구석으로 향해 넣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366억원)로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활약은 저조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저지르며 팬들의 비난을 샀고 방출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귀중한 '한방'으로 그간의 설움을 어느 정도 떨쳐냈다.
![]() |
해리 매과이어(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