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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17일(한국시간) "스가와라 올 여름 사우스햄튼을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사우스햄튼은 승점 9(2승3무25패) 획득에 그치며 리그 7경기를 남겨놓고 강등을 확정했다.
지난해 여름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은 스가와라는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뷔 시즌임에도 시즌 초반 주전을 꿰찼지만 이후 주전과 교체를 오갔다. 일본 대표팀 선배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가 장기 부상 중이라 EPL에서 뛰는 아시아 유일 풀백이다.
매체는 "사우스햄튼의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난다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타일러 디블링, 테일러 하우드-벨리스, 카일 워커 피터스, 아론 램스데일이 다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스가와라는 베식타스의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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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지난 2024년 11월 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 대 에버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있다. /AFPBBNews=뉴스1 |
스가와라는 일본 국가대표팀 선배 토미야스처럼 공격적 성향의 풀백이다. 볼 다루는 능력이 좋고 유려한 드리블과 크로스도 수준급이다. 2020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로 임대 이적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에 공식전 47경기에 나와 4골11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에 출전해 4골9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공격포인트 단 2개에 그치며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스가와라가 EPL을 떠나 튀르키예로 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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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유키나리(오른쪽 두 번째)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사우스햄튼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