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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팀토크 갈무리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진출에도 토트넘에서 경질될 듯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8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합계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길목에서 토트넘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준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유럽 대항전 선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는 여전히 위태롭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잉글랜드 내에서 처참한 성적은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그쳤고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며칠 만에 탈락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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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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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수석 스카우터 등으로 활약해 구단 소식에 밝은 믹 브라운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며 로빈슨의 주장을 거들었다.
아울러 로빈슨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될 것이다. 토트넘은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과 구단도 포스테코글루와 단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 후보도 정해뒀다.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을 두고 거울질 중이다. 세 사령탑 모두 토트넘보다 EPL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로빈슨에 따르면 실바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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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4강 진출 확정 후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하는 선수단.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