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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2연승에 성공하며 11승 12패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6위가 됐다.
KIA 선발 네일은 5⅔이닝(100구)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최지민(⅔이닝), 전상현(⅔이닝), 조상우(1이닝), 정해양(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9안타의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찬호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KIA는 3-2로 앞선 9회초, 클로저 김택연을 공략한 끝에 3점을 추가하며 결국 6-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승장' 이범호 KIA 감독은 "네일이 주 2회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위로했다.
이어 "어제(19일) 경기에 이어 박빙 승부에서 불펜 투수들이 모두 호투를 해줬다. 특히 역전에 성공한 뒤 전상현이 위기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책임져줬다"며 불펜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또 "공격에서는 박찬호가 리드오프로서 주루 플레이도 좋았고, 4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김선빈도 장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형우가 역시 팀의 최고참답게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타를 기록했다"며 야수들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 감독은 "쉽지 않은 한 주였는데 4승 2패로 마감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음 주도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제 KIA는 내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소화한 뒤 광주로 이동해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