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1순위' 발롱도르 받을만 하네! 98분 극장골까지 터졌다→바르셀로나 4-3 짜릿승... 트레블 도전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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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왼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하피냐(왼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29)가 또 다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발롱도르 1순위 후보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드타디 올림픽 루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경기에서 4-3 짜릿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3승4무5패(승점 73)을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6)와 격차를 벌리고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13경기에서 11승2무를 거둘 만큼 막강한 포스를 뽐내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도 진출해 올 시즌 트레블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를 이끈 건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였다. 3-3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먼저 하피냐는 2-3으로 지고 있던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역전골을 뽑아냈다. 천금 같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짓고 포효했다.


하피냐는 멀티골 외에도 슈팅 7회, 키패스 5회, 드리블 돌파 4회 등을 기록하며 특급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하피냐에게 최고 평점 9.81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9.6이었다.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올 시즌 하피냐는 리그 30경기에서 15골 9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에서도 12골 7도움을 몰아치는 등 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하피냐의 뒤를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이상 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가 이름을 올렸다.

하피냐(가운데)의 결승골 장면. /AFPBBNews=뉴스1
하피냐(가운데)의 결승골 장면. /AFPBBNews=뉴스1
덕분에 하피냐는 1년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다. 베팅 전문 오즈체커에 따르면 6개의 유럽 베팅 업체들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예측하는 항목에서 하피냐에게 가장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지만, 그만큼 맞힐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하피냐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셀타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해 후반 중반까지 1-3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 19분 다니 올모의 추격골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꾼 뒤 하피냥의 폭풍 멀티골까지 더해 역전을 만들었다.

축구전문 90MIN는 "바르셀로나가 이글레시아스의 해트트릭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우승 경쟁에서 라이벌 레알을 더 멀리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하피냐. /AFPBBNews=뉴스1
하피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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