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틴탑 前멤버 캡·엘조와 연락? 안 해..조심스러운 부분 有" [인터뷰③]

이승훈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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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L&D엔터테인먼트
/사진=EL&D엔터테인먼트


가수 니엘이 보이 그룹 틴탑(TEEN TOP) 전 멤버였던 캡, 엘조를 언급했다.

니엘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쉬(SH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니엘은 인터뷰 내내 틴탑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2010년 7월 데뷔한 틴탑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함은 물론, 데뷔 당시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만 16.3세였던 터라 니엘의 인생에서 약 절반은 틴탑이었다.

실제로 니엘은 틴탑에 대해 "가족 같다"면서 "어릴 때 친구라곤 우리 밖에 없었다. 방송국을 가도 나이 차이가 다 있어서 우리를 어려워하셨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더 뭉쳐서 놀았다. 그때는 멤버들 자체가 다 내향적이어서 아이돌 친구들을 많이 안 사귀었다.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워서 그런지 멤버들과 더 끈끈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니엘은 "올해 틴탑으로도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멤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창조가 곧 전역을 앞두고 있어서 그때부터 회의를 하고 준비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틴탑의 완전체 컴백도 예고했다.


그렇다면 전 멤버였던 캡과 엘조와도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을까? 엘조는 2017년 3월, 캡은 2023년 5월 틴탑에서 탈퇴했다.

니엘은 "(캡, 엘조와) 따로 연락을 하고 있진 않다"면서 "헤어질 때 당시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해주자'라고 말해서 따로 연락을 하고 있진 않다. 엘조 형이랑은 친했었는데. 사실 엘조 형이랑은 그 이후에 아직까지 한번도 연락을 한적이 없다. 사실 서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틴탑으로 데뷔함과 동시에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했던 니엘. 수많은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만 받았던 터라 행복하기만 했을 것 같았지만, 말 못할 아픔도 있었다. 니엘은 그때의 자신에게 "계속 버텨줘"라는 말을, 힘든 시기를 겪은 지금의 자신에게는 "잘 버텼다. 예전의 '나'가 잘 버텨줬기 때문에 지금의 '나'가 이런 생각과 음악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지난 시절들을 회상했다.

"당시 어떤 계기로 제가 힘들었는지 정확히 마음 파악이 잘 안됐어요. 그냥 순간 블랙아웃이 온 것 같죠. 발작으로 왔었어서 그때 '내가 무얼 위해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아가나'에 대해 많이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감정들이 계속 쌓이면서 우울감으로 찾아왔어요. 정말 바쁠 땐 일주일에 5시간 잘 때도 있었어요. 그땐 정말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활동할 때여서 사실 그렇게 바쁜 건지 잘 몰랐어요. 그렇게 바쁘다가 점차 일을 줄여나가고 하다 보니 갑자기 그런 감정들이 확 들었던 것 같아요."

니엘의 네 번째 미니앨범 '쉬'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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