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Jun' 류준열, 데뷔 10년 더 섹시 더 헬시 [화보]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5.04.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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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사진제공=엘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배우 류준열이 패션 매거진 엘르의 화보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는 밤에 마주한 류준열의 다채로운 얼굴을 콘셉트로, 담담해 보이다가도 꽤 자유분방하고, 때로는 날것으로 번뜩이는 그의 배우로서 존재감을 여러 각도로 포착했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을 통해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은 그는 "작품을 끝내고 나면 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민찬이란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물의 감정만으로 나아가기보단 장르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해보려 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표현해보기도 하면서. 아귀가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말씀도 꽤 듣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극중 인물처럼 어떤 '계시'를 받았다고 느낀 순간에 관해 묻자 "계시는 늘 받는다. 특히 배우에 관해 내게는 이만큼 여러 감정을 일깨우는 일이 없을 것 같다. 노력한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고,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지점이 생기는 기쁜 일이다. 그러니 갈수록 애정이 커진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관심 있는 이야기들에 관해 "여전히 땅에 발 붙은 이야기들이 좋다. 장르물을 하더라도 인간의 보편적 감정이나 공감대를 늘 찾아내려 한다"라고 전한 그는 데뷔 10년간 배우로서 발견한 기쁨과 슬픔에 관해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점이 재밌다. 성격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된다. 한 번도 똑같은 마음으로 작품을 해 본 적 없다"라며 "물론 괴로움도 있다. 자기에게 편한 것만 찾지 않고, 적당히 괴로워야 실마리를 풀었을 때 더 큰 즐거움이 오기도 한다. 그래서 어떨 때는 얼마든지 괴로우라고, 스스로를 내버려두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지금 류준열의 꿈은 무엇인지 묻자 "꿈이라는 단어가 참 무겁지만, 그저 바람이라면 지난 10년간 열심히 연기를 해왔으니 앞으로의 10년 또한 계속 쉬지 않고 작품을 하는 거다. 걷기를 멈추지 않는 것. 지금 내게 이만큼 큰 꿈은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류준열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 지면과 엘르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 콘텐츠 또한 엘르 유튜브 채널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