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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 시각) 전체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빅리그 30개 구단 중 7위에 자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주 6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 한 계단 하락하고 말았다.
파워랭킹 1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의 몫이었다. 그 뒤를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차례로 2~5위를 각각 차지했다.
MLB.com도 이정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지난주 어쩔 수 없이 다소 주춤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심의 눈초리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그리고 이런 팀의 좋은 모습은 한국에서 FA(프리에이전트)로 영입했던 이정후로부터 나왔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분투를 펼치며 샌프란시스코를 열광에 빠트렸다. 그런 이정후가 올 시즌 현재까지 타율 0.333, OPS 0.982를 기록하며 굉장히 엄청난(magnificent)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팀 내 에이스 로건 웹(29)의 이정후를 향한 찬사를 전했다. MLB.com은 "팀 동료들도 이정후를 사랑한다"고 했다. 웹은 이정후에 대해 "성공하는 모습을 보니 멋지다"면서 "그는 정말 놀라운 선수이자, 훌륭한 팀 동료다. 우리 팀에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준다(because he's such an amazing guy, great teammate and brings a lot of energy)"며 극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지난주에는 필리델피아와 LA 에인절스를 차례로 상대하면서 3승 4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4승 8패. 샌디에이고(16승 6패), LA 다저스(16승 7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 바로 이정후다. 이정후는 올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3홈런 2루타 10개, 3루타 1개, 14타점 19득점 8볼넷 13삼진 3도루(0실패) 출루율 0.389 장타율 0.593 OPS(출루율+장타율) 0.98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루타 부문에서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1위다.
지난 10일 신시내티전부터 14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뒤 하루 휴식 후 16일 필리델피아전부터 20일 LA 에인절스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22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다시 안타 생산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맷 채프먼(3루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패트릭 베일리(포수), 타일러 피츠제랄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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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