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야노 시호, 유도복 입은 딸 모습에 감동 "트라우마 극복"[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4.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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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즈드, ENA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가 유도복을 입은 딸 추성훈의 모습에 감격했다.

야노 시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유도복이 어울릴 줄이야.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다"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딸 추사랑의 화보 사진을 올렸다.

이어 "사실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몇 달에 한 번씩 갑자기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는 게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었다"며 "사랑이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사람의 죽음이라는 체험은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울기 시작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가 이겨낼 수 있을지 정말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우는 것이 없어졌는데, 이 모습을 보고 사랑이 안에서 무언가 하나를 극복했을지 모른다고 느낄 수 있었던 사진 한 장"이라며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내생활') 17회에서는 추사랑과 유토 '러브유' 커플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사랑은 특별한 사진 촬영을 추가 요청했다. 아빠와 할아버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것.

유도복 오른팔엔 아빠 '추성훈', 왼팔엔 할아버지 이름 '추계이'가 새겨져 있었다. 사랑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할아버지 사랑해. 또 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왈칵 흘렸다.

추성훈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딸의 기특한 생각에 감동한 추성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유도복을 입혀드리며 띠를 매 드렸다. 제가 죽을 때는 사랑이가 묶어줄 거다"며 딸 사랑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