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층 깊네' 日, 프리미어리거 하나 잃자 또 하나 생겼다... '리즈 승격 중심' 다나카 향해 "화려함 없어도 꾸준" 열도 흥분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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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일본이 프리미어리거가 또 탄생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핵심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27)다.

리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즈는 승점 94(27승13무4패)로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86)와 승점 차를 벌리며 최소 2위를 확보, EPL 승격을 확정했다. 2022~2023시즌 강등 이후 두 시즌 만이다.

챔피언십은 24개팀 중 1, 2위가 EPL에 직행하고, 3~6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팀이 EPL로 올라간다. 리즈와 함께 번리(승점 94)도 승격을 확정했다. 두 팀은 남은 2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올 시즌 리즈는 챔피언십 무대에서 눈부신 '닥공 축구'를 펼쳤다. 총 89골로 2위 노리치 시티(67골)보다 무려 22골이 많다. 요엘 피로에(19골), 다니엘 제임스(12골) 브렌던 아론손, 마너 솔로몬(이상 9골) 등 여러 공격수가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 분포도 다양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승격 기념 포스터.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승격 기념 포스터.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이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다나카의 공도 컸다. 다나카를 중심으로 한 빠르고 정교한 공격 전개는 리그 최강은 물론 EPL 수준에 버금간다는 평이다. 올 시즌 EPL은 승격팀의 고전이 아쉬웠다. 사우스햄튼, 레스터 시티가 강등 확정했고 입스위치 타운도 강등 위기에 몰렸다. 사우스햄튼의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도 EPL서 한 시즌만 뛰고 강등을 맞게 됐다. 하지만 영국 BBC는 "리즈는 다르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공격은 EPL에서 성공도 기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거 탄생에 일본 언론도 기뻐했다. 일본 '사커킹'은 "다나카가 EPL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현지로부터 '눈부신 활약'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다나카는 화려하지 않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여름 뒤셀도르프에서 리즈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무대서 뛴지 한 시즌 만에 EPL 승격의 행운을 누리게 된 것이다. 리즈 핵심 미드필더 다나카는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렸다.

기뻐하는 다나카 아오(오른쪽).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기뻐하는 다나카 아오(오른쪽).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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