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타율 0.455' 절치부심 한화 베테랑, 오늘(22일) 저녁 부산 도착! 전격 1군 합류한다 [부산 현장]

부산=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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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선발 투수 7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명의 원군을 소환했다. 절치부심했던 한화 베테랑 안치홍(35)이 충남 서산에서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안치홍이 오늘(22일) 저녁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아마 내일(23일) 야구장에서 안치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내린 전국적인 비로 충청도 이남 지역의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그중에는 충남 서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퓨처스팀과 한화 퓨처스팀의 2군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출전 예정이었던 안치홍은 곧바로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안치홍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됐다. 베테랑임에도 10경기 타율 0.067(30타수 2안타)로 부진한 것이 이유로 보였다. 시즌 초반 그를 괴롭혔던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길 바랐던 배려도 있었다. 안치홍은 개막 후 복부 통증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약 일주일의 휴식을 취한 뒤 퓨처스 리그 경기서 실전 복귀한 안치홍은 3경기 타율 0.455(11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일 KT 퓨처스팀과 경기에서는 홈런 하나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은 이제 경기도 그 정도 했으면 됐고, 바로 1군에 등록하려 한다. 안치홍이 빠졌을 때 뒤에 있던 선수들이 잘해줘서 팀이 5할 이상 하고 있는데, 안치홍이 돌아와서 본인 컨디션을 찾고 그 자리를 지켜주면 팀이 조금 더 강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안)치홍이도 노력은 많이 했다. 야구가 마음대로 안 될 때는 누구나 다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젠 그걸 훌훌 털고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안치홍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됐던 외야수 임종찬(24)도 전날(21일) 복귀했다. 임종찬 역시 개막 11경기에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타율 0.295(44타수 13안타) 2홈런 OPS 0.915로 타격 컨디션을 회복했고, 이를 김경문 감독도 확인했다.

21일 1군에서 말소된 외야수 최인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함도 있다. 최인호는 20일 대전 NC전에서 유격수 하주석과 충돌해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최인호는 타격은 되는데 러닝이 안 된다. 그래서 일단 한 번 빼고 몸조리를 잘 하라고 (임)종찬이를 불렀다. 한참 좋은 리듬으로 가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임)종찬이도 2군에서 준비 잘하고 왔으니까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퓨처스 중계하는 것도 봤고, 사실 오늘(22일) 라인업에도 종찬이가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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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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