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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신예찬 /사진=미스틱스토리 |
보이 밴드 루시(LUCY) 멤버 신예찬이 체조경기장(현 KSPO DOME) 입성을 염원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와장창'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루시는 지난 9일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 '와장창' 티켓 오픈 8분 만에 3회차 공연을 전석 매진 시키며 '공연계 흥행 보증 수표' 입지를 굳혔다. 루시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와장창'을 개최한다.
조원상은 화정체육관 전석 매진 소감을 묻자 "매 공연장마다 그랬다. '이 공연장은 안 되겠지', '안 될거야'라고 했는데 매번 매진이 됐다. 올해도 똑같았다. '화정은 안 찰 거야'라고 했는데 다 차버리니까 팬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더 큰 공연장에서 더 크게 해도 다 와주실까?'라는 기대감이 들더라. 감사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앞으로 나오는 댄서 세션들은 조금 빠지고 밴드 사운드를 더 높이기 위해 악기, 코러스 세션 등 음악에 중점된 인원들이 더 많아졌다"라며 단독 콘서트 '와장창'을 스포했고, 신예찬 역시 "완전 재밌을 거다"라며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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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신예찬 /사진=미스틱스토리 |
화정체육관도 꽉 채운 루시의 다음 스텝은 어디일까. 신예찬은 "엄청 큰 공연장이라고 한다면 제일 큰 곳에서 해보고 싶은데 가깝게는 체조경기장에서도 꼭 공연을 해보고 싶다. 광일이가 전역하고 돌아왔을 때 가능하다고 하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최상엽은 "꿈을 키워서 공연장만 생각하면 슈퍼볼 같은 곳에서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개인적으로 강렬한 기억이 있는 게 동굴에서 공연을 해본 적이 있다. 이색적인 경험을 한 게 좋아서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이집트면 피라미드 앞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조원상은 "고척돔, 도쿄돔 등 돔도 가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루시는 궁극적으로 어떤 밴드가 되고 싶은지도 털어놨다. 가장 먼저 조원상은 "개인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밴드'라고 불리고 싶다. 나는 밴드하면 가장 먼저 '가깝다'는 게 생각난다. 가깝다는 게 실제로 팬분들이나 많은 리스너들과 친근하다는 느낌 아닌가. 유재석 선배님을 보면 '친근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친근한 밴드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신예찬은 "진정성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 무대에서 우리가 음악을 할 때 거짓이 아닌, 가지고 있는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 최상엽은 "현재 밴드 붐이 불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그럼에도 우린 아직 다가가지 못한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인이나 누구에게든 '루시 노래 들어봤어?'라고 물어봤을 때 '이 노래 들어봤어'라는 대답이 나올 수 있는 그런 밴드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루시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와장창'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