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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야구 때 김광현(왼쪽)과 오원석. |
김광현과 오원석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처음 벌이는 맞대결이다. 오원석은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해 2020년 데뷔한 오원석은 김광현을 이을 좌완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5시즌을 뛰었으나 기대를 뛰어넘지 못했고 시즌을 마친 뒤 김민과 1대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트레이드가 자극제가 됐을까. 지난해까지 5점대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던 오원석은 올 시즌 4차례 등판해 2승 1패 ERA 3.38로 KT 5선발로서 든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의 ERA도 3.38로 같다. 5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수원KT 위즈파크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으나 경기 개시를 오후 4시경부터 비가 멈췄다. 일기예보상으로도 이 시간 이후 비 소식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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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원석. /사진=KT 위즈 제공 |
이숭용 SSG 감독도 자신감은 마찬가지였다. "(오)원석이는 긁히는 날은 어느 누구도 치기 어렵지만 제구에 문제가 있다. 그 부분은 저희가 잘 대처해야 한다"며 "선구안을 살려 많이 살아나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오원석은 인터뷰에서 친정팀, 우상 김광현과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과 함께 자신감을 나타냈는데 이 감독은 "본인이 자신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 최선을 다해서 던질 것"이라며 "우리는 그걸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반면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오태곤(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최준우(지명타자)-석정우(3루수)-조형우(포수)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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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