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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크리스티안 로메로(27)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 속에 폭탄 이적설을 쏟아냈다"며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주장 손흥민을 도울 토트넘 부주장이다. 2021년 8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줄곧 핵심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토트넘에 애정이 떠난 듯한 발언을 연달아 쏟아내며 본인의 이적설에 직접 불을 붙이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그 후에는 두고 봐야 한다. 나는 성장을 원한다.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곳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폭탄 발언했다.
와중에 로메로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 거함 아틀레티코가 로메로 영입에 진심인 듯하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적료 4300만 파운드(약 820억 원)를 투자해 로메로 영입을 시도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2025~2026시즌 전 수비진 개편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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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왼쪽)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를 안아주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특히 '스카이스포츠'의 카베 솔헤콜은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에 진심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로메로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그 가능성을 짚었다.
게다가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린 로메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트넘 의료진을 공개 비판하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로메로는 스페인 방송사 '텔레문도 데포르테스'에 토트넘의 부상 상황을 들며 "항상 같은 사람들이 같은 책임을 물고 있다"고 의료진에 대한 맹비판을 날렸다. 로메로는 실제로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의료진에 감사하다"는 게시글을 SNS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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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왼쪽)와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