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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AFPBBNews=뉴스1 |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후사노프가 고군분투 중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 이상 그를 믿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사노프는 지난 겨울 3360만 파운드(약 640억원)의 이적료로 랭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맨시티의 새 기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자책골을 넣는 등 현실은 녹록치 않다"고 설명했다.
후사노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랑스에서 맨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그의 이적은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EPL서 뛰게 될 아시아 유일 센터백이었고, '월클' 센터백들이 포진한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시아 선수를 영입한 건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후벵 디아즈, 존 스톤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 등 수준급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후사노프는 최근 경기 출전보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이번 달 들어 리그 4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이중 레스터시티, 에버튼전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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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듯 후반 초반 후사노프를 빼고 경험 많은 존 스톤스를 투입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글쎄다, 오늘 후사노프는 내가 생각한 괜찮은 시작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교훈을 얻을 것이다"라며 "후사노프는 아직 어리고 잭슨, 콜 파머처럼 수준급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짙은 한숨을 '후'하고 내쉬었다.
이어 후사노프는 지난 3월 브라이튼전에서는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이처럼 이적 초반 주전으로 기용되다가 최근엔 디아즈, 그바르디올 라인에 밀려 아예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공식전 9경기에 출전했다.
매체는 "자책골 이후 후사노프는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후사노프가 출전을 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20살 니코 오라일리의 존재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라일리가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잡았고 그바르디올이 센터백으로 돌아갔다. 후사노프는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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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사진=맨시티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