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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의 경기 패배 후 모습. /AFPBBNews=뉴스1 |
중국 '소후닷컴'은 22일(한국시간) "중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8강에 오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대회 우승국, 사우디가 준우승국이란 점을 기억할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A조 3위(1승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사우디와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 모두 1-2로 패했다. 마지막 태국과 3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겨우 승점을 챙겼다.
하지만 일찌감치 떨어진 중국이 할 말이 생긴 듯하다. 같은 조에 속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이 모두 결승에 오르면서 자신들이 아깝게 탈락했다는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이 한국처럼 C조였다면 결승에 진출했을 거라는 황당무계한 주장도 펼친다. 중국 '소후닷컴'은 지난 19일 "중국이 한국과 같은 조였다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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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U-17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 예멘과 아프가니스탄을 꺾었지만 인도네시아에 패해 2승1패(승점 6)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서 타지키스탄에 승부차기로 이긴 뒤 4강에서 사우디에 승부차기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동아시아 한중일 중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중국뿐이다. 소후닷컴은 "왜 중국은 항상 조 추첨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 걸까. 그 이유는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이 과거에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자가진단을 잘 하면서도 "중국은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만 졌을 뿐이다"라고 자신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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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객들이 중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