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사망..박명수, 르완다 내전 참사에 충격 "가슴 아파" (위대한가이드2)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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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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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2'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야생 고릴라를 만났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X김대호X최다니엘 대.다.수 3인방이 아프리카 르완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야생 고릴라 투어'에 도전했다.


이날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은 설렘 반 긴장 반의 기분으로 '야생 고릴라 투어' 여정을 시작했다. '야생 고릴라 투어'는 르완다 여행 전부터 세 사람이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었다. 특히 대자연을 사랑하는 김대호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맏형 박명수 역시 '위대한 가이드1' 인도 여행 당시 호랑이를 보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꼭 고릴라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랐다.

'야생 고릴라 투어'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먼저 듬직한 체격의 가이드들이 숲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설명했다. 이어 장총을 든 총잡이가 버팔로, 코끼리 등 야생 동물들의 위험에서 대.다.수 3인방을 지키기 위해 동행했다. 하필 며칠 전 비가 내려 바닥도 진흙탕인 상황.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시작한 등산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대.다.수 3인방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에 스치기만 해도 따가운 야생 가시풀도 가득했다. 점점 길도 없어졌지만 대.다.수 3인방은 힘을 내 걷고 또 걸었다. 그때 총 18마리가 무리를 이룬 아가샤 고릴라 가족이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야생 고릴라의 등장에 대.다.수 3인방은 "대박"을 연발하며 흥분했다. 특히 아기 야생 고릴라들의 치명적인 귀여움이 미소를 유발했다.


이날 투어의 백미는 무리의 대장인 '실버백' 고릴라 아가샤를 목격한 순간이었다. 누워 있는 실버백 아가샤는 엄청난 크기와 강자의 여유로움을 자랑했다. 정말 코앞에서 야생 고릴라를 만났다는 사실에 대.다.수 3인방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가샤는 사람들이 전혀 무섭지 않은 듯, 사람들 앞에 풀썩 주저앉았다. 반면 아가샤의 포스에 대.다.수 3인방은 뒷걸음질을 쳤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야생 고릴라의 암내에 아연실색하는 대.다.수 3인방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아가샤가 떠나고, 김대호가 기상천외한 행동을 했다. 아가샤가 누웠던 자리에 직접 누워 본 것. 김대호는 "짜릿해. 소름 끼쳐"라며 광기 번뜩한 눈빛을 빛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만끽한 대.다.수 3인방은 또 힘겹게 2시간을 걸어 진흙탕을 하산했다. 특히 "힘들어서 살이 빠졌다"라며 절로 벗겨지는 박명수의 바지 때문에 폭소가 터졌다.

또한 대.다.수 3인방은 여행 마지막날 캠핑을 앞두고 각자 자유시간을 보냈다. 큰형 박명수는 키갈리 제노사이드 기념관을 찾았다. 이곳은 1994년 무려 100만여 명 희생자가 발생한 르완다 내전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박명수는 "우리나라 추모관에 비해 직설적인 장면들이 있다. 가슴이 아프다"라며 "아픔을 딛고 일어선 민족이 강하니까 르완다는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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