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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가운데). /AFPBBNews=뉴스1 |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팀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을 팔기 위해 단 30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반값도 받지 못하는 엄청난 할인이다. 맨유는 지난 2023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활약했던 덴마크 공격수 호일룬을 영입했다. 초기 이적료만 해도 64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 추가 이적료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까지 더해 총 1370억이나 들었다.
그런데 호일룬은 맨유 이적 후 깊은 부진에 빠졌다. 이적 첫 해였던 2023~2024시즌만 해도 리그 10골을 넣으며 그나마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28경기를 뛰었는데, 3골에 그쳤다. 여기에 맨유까지 리그 14위 부진에 빠졌다. 호일룬 역시 맨유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결국 맨유는 '호일룬 판매'를 결정했다.
다만 맨유가 호일룬을 워낙 비싸게 주고 산 탓에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체는 "맨유는 호일룬을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 이적료의 절반도 안 되는 570억 만으로도 이적료는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가 호일룬을 급하게 처분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바로 울버햄튼 공격수 쿠냐의 영입 떄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의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수 있는 이적 자금 6250만 파운드(약 1120억 원)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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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AFPBBNews=뉴스1 |
이에 맨유는 호일룬을 비롯해 여러 '실패작'들을 내보낼 예정이다. 임대 이적 중인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빌라), 제이든 산초(첼시), 안토니(레알 베티스)가 맨유를 떠날 수 있다. 안토니의 경우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지난 2022년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600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떨이 처분' 대상자에 올랐다. 매체는 안토니 역시 '570억' 가격표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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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라스무스 호일룬(오른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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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