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손호영-7번 윤동희' 완전체 롯데 출격, 한화 선발 8연승 저지 나선다 "잘 칠 수 있는 확률 높아졌다" [부산 현장]

부산=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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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58)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완전체 타선을 내세워 한화 이글스 선발 8연승 도전을 저지한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

최근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 관심을 모은 3연전이다. 전날(22일)은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오후 4시 2분경 우천 취소됐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4위까지 올라왔다. 선발 반즈는 초반 부진으로 인해 5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40, 28⅓이닝 26탈삼진으로 시즌 성적은 좋지 않으나,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도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00, 27이닝 31탈삼진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타선이 살아난 모양새다. 시즌 팀 타율 2위(0.279), OPS 4위(0.743)로 4월에는 KBO 10개 팀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0.309)과 OPS 0.800 이상(0.823)을 마크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팀 타선이 완전히 살아난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타선은 좋을 때가 있고 안 좋을 때가 있어 완전히 살아났다 표현하기 그렇다. 좋은 투수를 만나면 또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손)호영이, (윤)동희도 돌아오고 이제 정상적인 멤버가 됐으니까 누가 못 쳐도 또다른 누가 잘 쳐줄 수 있다. 그러니 잘 칠 확률이 좋아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상대는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운 한화다. 지난 13일 문동주를 시작으로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폰세가 7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덕분에 시즌초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한화는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날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또 한 번 내세워 구단 최초 선발 8연승에 도전한다. 와이스는 올 시즌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91, 29⅓이닝 3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롯데에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20, 15이닝 17탈삼진으로 좋지 않았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삼진 7개 이상을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해 롯데로서도 방심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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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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