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까지 팀 노히트노런+김현수 쐐기타!' LG, NC에 3-0 완승→3연패는 없다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4.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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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NC전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김현수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진 송승기.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송승기의 호투와 대타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전날(22일)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서 3-0으로 완승했다. 5회 1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고 7회 2점을 추가해 경기를 낚았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첫 연패에서 곧바로 벗어났고 NC는 연승에 실패했다.

LG는 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송승기.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박한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건이 나섰다.

이날 경기는 두 선발 투수의 호투로 투수전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5회말 팽팽했던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LG 선두타자 문성주가 2루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고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다음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동원이 2루수 방면 땅볼로 물러났다. 2루로 향하던 문보경이 아웃됐지만, 박동원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그 사이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LG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NC가 투수를 먼저 교체했다. 선발 로건이 마운드를 내려갔고 손주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손주환은 구본혁에게 유격수 뜬공을 이끌어냈고 이주헌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 역시 7회부터 송승기를 내리고 필승 계투조를 가동했다. 7회부터 박명근을 올렸다. 박명근은 7회를 삼자 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7회말 LG는 1사 이후 문보경, 박동원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구본혁이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지만, 대타 김현수 타석에서 보크가 나와 2,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현수는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LG는 8회 김진성이 3연속 탈삼진을 잡아냈고, 9회 장현식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8회까지 팀 노히트노런을 했지만 9회 첫 안타를 헌납했지만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피안타 없이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문보경은 몸에 맞는 공 1개와 4볼넷을 골라내 5출루 경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