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 ♥미코 출신 아내 장윤서에 애틋 "100만원 생활비 미안"[스타이슈]

김노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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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대훈 /사진=스타뉴스
배우 최대훈 /사진=스타뉴스
배우 최대훈이 아내인 배우 장윤서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 중 부상길, 일명 '학씨 아저씨' 역을 맡아 열연한 최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긴 무명을 거친 최대훈에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먹고 사는 걱정도 있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앞서 최대훈은 2015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배우 장윤서와 결혼해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최대훈은 "막막했다"며 "내가 내 아이의 책이라도 양껏 사줄 수 있을지 두려웠다. 신혼 때 아내에게 생활비로 100만 원을 줬다. 아내한테 너무 미안했다. 12년만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그는 "(아내가) 잘 기다려줘서 고맙다. 아내가 '너무 좋아'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좋으면서도 울컥한다"고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최대훈은 3년 전 부친상을 당했다. 11년 투병 끝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이에 대해 그는 "아버지가 바깥 돌아다니고 사람들 모으는 걸 좋아하셨는데 11년을 한 자리에 있는 게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버지가 용변을 못 가리니까 제가 그런 걸 다했다. 그러다가 '이렇게 살 바에야'라고 안 좋은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아버지와 먼저 가신 할머니한테 '할머니, 아빠 데려가면 안 돼요?'라는 나쁜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있을 때 코로나19가 터졌다. 아버지가 감염이 됐다.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믿기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았다. 병원에 도착했더니 화장터로 바로 가라고 하더라. 너무 초라하게 가셨다. 아무런 배웅도 못 받고 가신 게 너무 불쌍하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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