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이 라이벌? 천만에 "유럽형 우즈벡이 더 위협적이고 걱정거리" 팩폭... "맨시티 후사노프, 나가타 같은 역할"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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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응원단의 모습. /사진=뉴스1
일본 응원단의 모습. /사진=뉴스1
일본이 한국보다 우즈베키스탄의 성장을 두려워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한국 언론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우승 후보였던 한국과 일본이 탈락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우승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반에 2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보였다.

일본도 우즈베키스탄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일본은 지난 13일 대회 8강전에서 사우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일찍 짐을 쌌다.


우즈베키스탄이 WLSKS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사우디를 2-0으로 꺾었다. 사진은 우즈벡의 우승 기념 포스터. /사진=AFC 공식 SNS 갈무리
우즈베키스탄이 WLSKS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사우디를 2-0으로 꺾었다. 사진은 우즈벡의 우승 기념 포스터. /사진=AFC 공식 SNS 갈무리
매체는 "이번 대회 일본 축구는 상대에게 약점이 노출되면 순식간에 패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발전된 축구 스타일과 유럽식의 견고함을 자랑했다"며 "사실 일본에게 한국보다 우즈베키스탄이 더 위협적이고 걱정거리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성장은 2000년대 초반 나카타 히데토시가 AS로마로 이적했을 당시 일본과 비슷하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나카타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고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유럽으로 계속 진출하면 분명 아시아 축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도 우즈베키스탄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우즈베키스탄의 후반전 2골은 사우디를 충격에 빠뜨렸다"며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에서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 전력을 보인다. 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성과를 거두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MVP에 오른 사드리딘 카사노프. /사진=AFC 공식 SNS 갈무리
MVP에 오른 사드리딘 카사노프. /사진=AFC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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