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사로잡은 메가박스..'팝콘 맛집'에서 갖고 싶은 굿즈까지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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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
/사진=메가박스


'팝콘 맛집'에서 '굿즈 맛집'으로 거듭난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2025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략을 밝혔다. 영화 콘텐츠와 연결해 관객들이 극장에 올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F&B 메뉴, 굿즈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F&B, 상품 업무를 담당하는 상품기획팀 염현선 팀장은 "메가박스는 팝콘에 늘 진심이다. '팝콘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단 한 번의 맛있는 경험이 메가박스를 다시 방문하는 기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해태제과와 협업한 오사쯔맛 팝콘, 칸츄리콘 팝콘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기도 했다. F&B가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지만 아무리 트렌디한 맛이라도 팝콘과 어울리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며 '팝콘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상의 팝콘 맛을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메가박스는 '팝콘 맛집'에 이어 '굿즈 맛집' 타이틀도 얻었다. 메가박스 시그니처 굿즈 중 '오리지널 티켓'은 2019년 7월 첫 출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두터운 팬덤을 자랑한다.

극장 시그니처 굿즈를 담당하는 브랜드팀 원승락 팀장은 "특히 '오리지널 티켓'의 경우 넘버링을 처음으로 시도한 국내 극장 최초의 시그니처 굿즈라는 자부심이 있다. 영화를 간직하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마케팅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영화 관람 외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며 '원조 맛집'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메가박스는 독특하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를 직접 기획, 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사이드 아웃 2', '슈퍼배드 4' 미니언즈 굿즈는 수개월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화제성은 물론 매출까지 견인 했다.


상품기획팀 염현선 팀장은 "관객들이 갖고 싶어 하는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고 싶었다. 굿즈 때문에라도 극장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싶었다. 지난해 선보인 '미니언즈 트레이' 굿즈는 원래 팝콘과 음료를 담는 용도로 제작됐는데, 관객들이 피크닉 바구니, 화분, 와인 칠링백 심지어 목욕 바구니로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 극장 굿즈가 고객의 일상 깊이 파고든 사례라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의 2025 굿즈 라인업은 개봉 예정인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릴로 & 스티치' 실사 영화 그리고 하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 타깃으로 다양한 영화 굿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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