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4G 연속 안타+시즌 8호 도루, 배지환은 3G 연속 안타+득점까지 '나란히 맹활약'

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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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공식 SNS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공식 SNS
김혜성(26·LA 다저스)과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나란히 트리플A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으며, 배지환도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4일(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펼쳐진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64(19타수 24안타)를 유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11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139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에 성공했다. 3회초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케이든 다나를 상대로 초구 94마일(약 151.2km) 속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지난 21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더블헤더부터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1루를 밟은 김혜성은 2로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상대 내야진을 흔들었다. 올 시즌 그의 마이너리그 8번째 도루였다. 이 도루로 김혜성은 도루 부문 퍼시픽코스트리그(PCL)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다만 도루 후 다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에 트레이너가 그라운드에 들어가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경기에 재차 임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라이인 워드의 홈런으로 팀이 2-0 리드를 잡은 4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어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만루 기회에서 알렉스 프릴랜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0을 만들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5회에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은 내달렸다.

배지환. /AFPBBNews=뉴스1
배지환. /AFPBBNews=뉴스1
아울러 같은 트리플A 무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더블헤더 두 경기를 소화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같은 날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더블헤더 두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2차전에서는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한 뒤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두 경기를 마친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0.250(52타수 13안타)이 됐다. 또 OPS는 0.746을 마크했다.

배지환은 1회초와 3회초 모두 선두타자로 타석에 임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1루 기회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7회초 1사에서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고, 외야 쪽으로 굴절되며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중견수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배지환은 후속타가 침묵하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은 1-5로 패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DJ 스튜어트가 홈런을 치며 득점을 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 기회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친 배지환.

배지환은 팀이 3-2로 리드를 잡은 4회초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6회 2사 2루 기회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4-2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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