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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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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 |
피플지는 22일(현지시각), 데미 무어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로 꼽으며 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데미 무어는 세 딸을 둔 엄마로서 "출산은 고통이 우리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100% 확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순간 중 하나다"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일들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모든 어려운 일의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서브스턴스'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꿰찬 데미 무어. 그는 '서브스턴스'의 공감 요인에 대해 "우리 모두가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비교와 절망이다. 그리고 그건 꼭 겉모습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가혹하고 자기비판적인 판단이다. 그리고 대중의 눈에 띄는 모든 사람들은 더 큰 판단과 더 가혹한 외부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제 생각에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제 몸이 겪어온 모든 것에 더 감사하게 됐다" 할리우드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또한 "거울을 보면서 '맙소사, 나 늙어 보여'나 '아, 얼굴이 처져 보여'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이라는 걸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의 제 모습은 제 가치나 제가 누구인지를 규정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시점에서 '아름다움'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어떤 면에서 아름다움은 그냥 있는 그대로이다. 꽃을 보면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저는 꽃의 진정성과 긍정성을 발견한다. 아름다움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에 대한 편안함에서 비롯된다"라는 생각을 얘기했다.
"과거에 몸 관리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솔직하게 밝혔었다. 셀프 케어는 어떻게 발전해 왔느냐"라는 물음에 데미 무어는 "저는 스스로를 고문했다. 말리부에서 파라마운트까지 자전거로 가는 것 같은 미친 짓들을. 약 26마일이나 되는 거리였다. 제 겉모습에 너무 큰 가치를 두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가장 큰 변화는 제 전반적인 건강, 장수, 그리고 삶의 질에 훨씬 더 집중하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제 자신에게 더 관대해진 것 같다. 너무 가혹했고 제 몸에 훨씬 더 적대적인 태도를 가졌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저 스스로를 벌하고 있었던 거다. 이제 저는 제 몸과 훨씬 더 직관적이고 편안한 관계를 맺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데미 무어는 "모친의 알코올 중독이 모녀 관계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는지 말했었다. 그 점이 자녀들을 키우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오랫동안, 정말 오랫동안, 제 아이들이 제가 겪었던 일들을 절대 경험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 경험은 제 안에 변화하고 최고의 제가 될 기회를 찾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부여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아름다운 깨달음 중 하나는 바로 '어머니에게 연민을 느끼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이들이 저에게 연민을 베풀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