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母 알코올 중독, 내 자녀들은 절대 경험 않기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人'의 고백 [★할리우드]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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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캡처
데미 무어
데미 무어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62)가 미국 연예 매체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로 선정됐다.

피플지는 22일(현지시각), 데미 무어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로 꼽으며 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데미 무어는 세 딸을 둔 엄마로서 "출산은 고통이 우리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100% 확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순간 중 하나다"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일들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모든 어려운 일의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서브스턴스'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꿰찬 데미 무어. 그는 '서브스턴스'의 공감 요인에 대해 "우리 모두가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비교와 절망이다. 그리고 그건 꼭 겉모습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가혹하고 자기비판적인 판단이다. 그리고 대중의 눈에 띄는 모든 사람들은 더 큰 판단과 더 가혹한 외부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제 생각에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제 몸이 겪어온 모든 것에 더 감사하게 됐다" 할리우드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또한 "거울을 보면서 '맙소사, 나 늙어 보여'나 '아, 얼굴이 처져 보여'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 모습이 바로 그 모습이라는 걸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의 제 모습은 제 가치나 제가 누구인지를 규정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시점에서 '아름다움'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어떤 면에서 아름다움은 그냥 있는 그대로이다. 꽃을 보면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저는 꽃의 진정성과 긍정성을 발견한다. 아름다움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에 대한 편안함에서 비롯된다"라는 생각을 얘기했다.

"과거에 몸 관리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솔직하게 밝혔었다. 셀프 케어는 어떻게 발전해 왔느냐"라는 물음에 데미 무어는 "저는 스스로를 고문했다. 말리부에서 파라마운트까지 자전거로 가는 것 같은 미친 짓들을. 약 26마일이나 되는 거리였다. 제 겉모습에 너무 큰 가치를 두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가장 큰 변화는 제 전반적인 건강, 장수, 그리고 삶의 질에 훨씬 더 집중하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제 자신에게 더 관대해진 것 같다. 너무 가혹했고 제 몸에 훨씬 더 적대적인 태도를 가졌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저 스스로를 벌하고 있었던 거다. 이제 저는 제 몸과 훨씬 더 직관적이고 편안한 관계를 맺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데미 무어는 "모친의 알코올 중독이 모녀 관계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는지 말했었다. 그 점이 자녀들을 키우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오랫동안, 정말 오랫동안, 제 아이들이 제가 겪었던 일들을 절대 경험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 경험은 제 안에 변화하고 최고의 제가 될 기회를 찾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부여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아름다운 깨달음 중 하나는 바로 '어머니에게 연민을 느끼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이들이 저에게 연민을 베풀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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