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우승 '키' 잡았다... '매직넘버 1' 운명의 맞대결, 5년 만의 리버풀 정상 등극 희생양 될 위기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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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모하메드 살라가 경기 후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과 모하메드 살라가 경기 후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르면 오는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이 결정된다. 토트넘 홋스퍼가 EPL 우승 확정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

EPL 2위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34경기 승점 67을 기록했다. 33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승점 79로 단독 선두다. 따라서 리버풀은 우승까지 단 승점 1을 남겨두게 됐다. 리버풀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아스널은 시즌 중후반부터 급격히 미끄러지더니, 어느새 12점 차로 뒤처졌다.

오는 28일 EPL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다. 리버풀은 이날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토트넘과 EPL 34라운드를 치른다. 무승부만 거둬도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년 만의 EPL 우승이 확정된다.

모하메드 살라(빨간색 옷)가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빨간색 옷)가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올 시즌은 리버풀은 토트넘에 강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024~2025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12월 경기에서는 6-3으로 대승했다. 토트넘은 1월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2월 2차전에서 0-4로 대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심지어 최근 토트넘은 이미 EPL 순위 경쟁을 포기한 듯한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전념하는 토트넘은 EPL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경우가 잦았다. 게다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 손흥민(33)은 발 부상으로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영국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리버풀과 맞대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와중에 리버풀은 전력 누수가 크게 없다. 모하메드 살라(33)와 버질 판 다이크(34),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7)와 흐라헨 흐라벤베르흐(23) 모두 토트넘전에 선발로 나올 전망이다.

리버풀의 마지막 EPL 우승은 2019~2020시즌이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가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맨시티는 34경기 승점 61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 중이다.

코디 학포(오른쪽)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코디 학포(오른쪽)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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