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운명 뒤바꾼 은사, 끝내 '감격 재회' 없다 "레비 토트넘 회장과 사이는 좋지만... 포스텍 후계자 아니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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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3)의 토트넘 홋스퍼 연착륙을 도운 은사는 끝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현 토트넘 감독의 대체자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날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 감독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올 시즌 EPL 16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팀 역대 최다 패배인 19패까지 단 1패 남겨둘 정도로 리그서 심각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미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이별을 확신하고 있다. 유력한 후임들도 거론된 지 오래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뉴스' 등은 포체티노 감독의 최근 인터뷰를 거론하며 그의 깜짝 복귀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차기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후보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차기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후보들.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 지 1년도 안 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까지다"라며 "그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여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가능성은 적다. 먼 미래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지만, 현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포드), 스콧 파커(번리), 마르코 실바(풀럼), 안도니 이라올라(AFC본머스) 감독이 현실적인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도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레비 회장의 의중에 달렸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EPL 연착륙을 도운 은사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도 밟았다. 2016~2017시즌 토트넘은 1962~1963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영국 토크스포츠 갈무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영국 토크스포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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