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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발목 인대 수술 후 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정우영 공식 SNS 갈무리 |
독일 '키커'는 24일(한국시간)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의 잔류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해 여름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을 슈투트가르트로에서 임대로 데려오면서 완전 영입 옵션을 확보했다. 키커가 파악한 정보로 완전 영입 액수는 약 550만 유로(약 90억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한국인 선수는 현재 발 인대 부상으로 몇 주 더 경기에 뛸 수 없다. 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을 다음 시즌에도 활용하고 싶어 한다"며 "가격을 좀 더 깎은 뒤 영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슈투트가르트와 아무런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치르던 중 쓰러졌다. 당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전반 4분 만에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고 전반 8분 팀 스카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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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 공격수 정우영./사진=우니온 베를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현재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35(9승8무13패)로 잔류에 성공했다.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한다면 다음 시즌도 안정적으로 1부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정우영은 올 시즌 직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임대로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급으로 주로 나서며 리그 23경기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의 빠른 스피드, 활동량, 공간 침투 등 장점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정우영의 원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4년부터 1989년까지 5년간 몸담았던 팀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987~1988시즌 리그 19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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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정우영(가운데). /사진=우니온 베를린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