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EW 로드리' 등장 환호! 英 최우수 미드필더 등극, 맨시티 "월드클래스 중원... 엄청난 존재감" 극찬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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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유이.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하세가와 유이.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축구계가 대표 선수의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 등극에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위민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세가와 유이(28)가 여자 축구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올해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며 "하세가와는 맨시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맨시티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일본 여자 대표팀 핵심 멤버로 통하는 하세가와는 맨시티 합류 후 총 96경기 중 92경기에 출전한 철강왕이다.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남자 세계 최고 중원으로 우뚝 선 로드리(29)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맨시티는 "하세가와는 세계 최고의 6번(수비형 미드필더)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맨시티 구성원은 유이가 여자 축구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올해의 미드필더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일본 현지는 하세가와의 이번 수상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겟사카'와 '사커 다이제스트', '사커킹' 등이 하세가와의 올해의 미드필더 등극을 집중보도했다. 한편 하세가와는 여자 슈퍼리그(WSL) 경기 준비로 시상식에 참여하지는 못했다. 영상으로 수상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세가와(왼쪽)가 조소현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세가와(왼쪽)가 조소현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세가와는 2022년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22~2023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잉글랜드 무대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3년 일본의 닛테레 벨레자에서 프로 데뷔한 하세가와는 2021년 AC밀란 위민을 시작으로 웨스트햄, 맨시티 등 빅클럽에서 활약한 일본 여자 대표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 2월 하세가와는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서 열린 2025 쉬 빌리브스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을 2-1로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 시즌 맨시티 위민은 19경기 승점 36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첼시 위민이 크리스탈 팰리스 위민을 꺾고 19경기 승점 51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쉬 빌리브스컵에 출전한 하세가와(가운데)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따. /AFPBBNews=뉴스1
쉬 빌리브스컵에 출전한 하세가와(가운데)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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