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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스포츠 매체 스포르팅 뉴스 일본판은 25일 "무키 베츠가 오타니의 슬럼프에 한마디를 더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1(92타수 24안타) 6홈런 2루타 1개, 3루타 1개, 8타점 23득점 14볼넷 27삼진 5도루(1실패) 출루율 0.358 장타율 0.489 OPS(출루율+장타율) 0.84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오타니로서는 다소 평범한 성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홈런 1개를 때려내기는 했지만, 21타수 3안타로 부진하다.
이 매체는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는 지금까지 초인적인 성적을 마크해 왔다. 하지만 2025시즌 초반에는 지극히 인간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썼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는 "오타니는 최근 몇 주 동안 조용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개막 후 한 달 간 고전하는 모습이 갑자기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져나가는 공에도 배트를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딸을 낳았다. 지난 20일(한국 시각) 오타니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새 식구가 왔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가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아줘 정말 감사하다"며 "나의 딸에게, 우리를 매우 걱정 많은 부모로 만들어줘 정말 고맙다"는 글을 적은 뒤 딸의 발을 아내와 함께 만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오타니는 "따뜻한 격려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다저스 구단을 비롯해 동료들,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멋진 날이 있기까지 우리를 도와주신 모든 의료진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최근 출산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오타니는 아직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무키 베츠는 오타니의 슬럼프에 관한 질문에 "그도 사람이다"라면서 "오타니가 나쁜 성적을 거두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가 모두 익숙해져 있다"며 그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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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자신의 개인 SNS에 딸의 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오타니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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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오른쪽)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모습. /사진=다저스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