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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25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는 양현종,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각각 내세운다.
양현종은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6.31을 마크하고 있다. 25⅔이닝 동안 35피안타(2피홈런) 11볼넷 19탈삼진 20실점(18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79, 피안타율 0.340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차례 성공했다.
이닝은 그래도 최대한 많이 끌어주고 있지만, 역시 피안타가 많은 게 고전하는 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볼넷도 한 경기당 평균 2개 이상 던지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 KT전에서는 6회 1사 2루 상황에서 교체되자 마운드에서 한동안 떠나지 못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투구 수는 84개였다.
어떻게 보면 양현종답지 않은 성적이라 할 수 있다. 양현종은 그동안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예전의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올 시즌 양현종에 대해 "마운드에 올라가면 6이닝 3실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2점을 줄 때도 있고, 4점을 줄 때고 있을 것이다. 투수가 매번 뭐 잘 던질 수는 없다. 퀄리티 스타트 정도를 생각하고, 불펜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결국 타선의 화력이 뒷받침돼야 양현종이 승리를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양현종은 KBO 리그 개인 통산 179승 121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중이다. KBO 역대 최다승 2위. 1위는 송진우의 210승이다. 송진우의 대기록 달성까지 남은 승수는 31승. 양현종은 지난 시즌에도 11승(5패)을 챙겼다. 아직 은퇴를 바라보기에는 이른 나이이기에, 충분히 송진우의 대기록 경신도 가능한 상황이다.
과연 양현종이 LG 상대로 180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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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