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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수비수 이명재. /사진=버밍엄 공식 SNS 갈무리 |
버밍엄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티버니지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38라운드(순연 경기)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을 일찍이 확정한 버밍엄은 '승점 100'을 돌파하는 기염을 이뤘다. 31승9무3패로 승점 102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승점 100 이상을 달성한 팀은 버밍엄을 포함해 17팀뿐이다.
버밍엄 '코리안 듀오'가 나란히 선발 출격해 한국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 이명재는 왼쪽 풀백에 배치됐다. 버밍엄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이명재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명재는 후반 2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약 72분을 뛰었다. 볼 터치 85회, 패스 성공률 86%(54/63회), 걷어내기 9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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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경합을 펼치는 이명재(왼쪽)의 모습. /사진=버밍엄 공식 SNS 갈무리 |
감독의 칭찬도 이어졌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이명재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며 "그는 한국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올 시즌 내가 잘한 일 중 하나는 인성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다"라며 "이명재는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훈련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최고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버밍엄은 오는 27일 맨스필드 타운과의 리그 4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코리안 듀오' 동반 출격과 이명재의 2연속 선발 출전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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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왼쪽)와 이명재. /사진=버밍엄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