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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셉스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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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셉스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서 1-2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경기까지 헌납했다. 후반 42분 히샬리송의 만회 골만 나왔을 뿐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실패한 시즌에 가깝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8위와 불과 2계단 차이고, 최근 EPL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있는 성적이 아니라면 냉정하게 망한 시즌이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을 유로파 리그 우승을 하더라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실제 토트넘이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클루셉스키가 노팅엄전을 마치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스탠다드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클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시즌 초반부터 많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준비가 잘되었다고 할 수가 없는 시즌이다. 지금 당장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팅엄전과 같은 경기를 하면 흐름이 내려가기 마련이다. 우리는 지금 당면한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16분 만에 오프사이드 선언이 한 차례 나오긴 했지만 3골이나 내줬다. 이러면 승리하기 당연히 어렵다. 경기를 되돌아보면 너무 많은 크로스를 허용했고, 그렇게 많은 크로스를 허용했는지 스스로 냉정하게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팀 전술을 비판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발언도 있었다. 클루셉스키는 "감독은 초반 15분 코너킥과 프리킥을 많이 내줘 경기를 망쳤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충분하지 못하다. 분명히 우리는 개선해야 한다. 크로스에 대한 부분을 빠르게 고쳐야 한다"고 직격했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2022년 1월 당시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나왔다. 2023년 6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을 한 클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EPL 29경기에 나서 7골을 넣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시즌이 마치면 클루셉스키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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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셉스키(가운데).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