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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
김도영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 4회 말 무사 만루에서 9번타자 최원준의 대타로 타석에 나섰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이날 34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되자마자 곧바로 경기에 출전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도영은 상대 선발 손주영의 초구(시속 123km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져 나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김도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1루로 뛰어갔고, 3루 주자 이우성과 2루 주자 한준수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다. 김도영은 곧바로 대주자 박재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김도영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두 타석 만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해 지난 21일 초음파 검사 결과 훈련 소화에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23일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해 2루타를 쳐내며 회복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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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25일 1군 등록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