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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사진=버밍엄 공식 SNS 갈무리 |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25일(한국시간) "크리스 데이비스(40) 버밍엄 시티 감독은 엄청난 활약을 펼친 이명재(32)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이명재는 지난 2월 K리그의 울산HD를 떠나 버밍엄 이적을 택했다.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한 이명재는 생애 첫 유럽 무대 도전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다만 이명재는 버밍엄 이적 후 좀처럼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도전 중인 버밍엄은 시즌 중 급히 주전 레프트백을 바꾸기 어려웠다. 3부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데이비스 감독은 점점 이명재에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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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왼쪽)와 이명재. /사진=버밍엄 공식 SNS 갈무리 |
데이비스 감독은 이명재의 활약에 "정말, 정말 감명 깊었다"며 "이명재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 내가 잘한 점 중 하나는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데이비스 감독은 "이명재는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다만 그는 훈련장에서 매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MJ(이명재 이니셜)는 정말 최고였다"라고 칭찬했다.
버밍엄 잔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버밍엄 라이브'는 "이명재는 겨울 이적시장에 6개월 계약으로 울산에서 버밍엄에 왔다"며 "그는 백업 선수로 영입됐지만, 이제 다음 시즌 버밍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연장 계약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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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경합을 펼치는 이명재(왼쪽)의 모습. /사진=버밍엄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