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의 역사, 3연패 도전' 임성재 이변의 컷 탈락 "아쉽고 죄송... PGA 집중하겠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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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KPGA 제공
임성재. /사진=KPGA 제공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 임성재(27)가 이변의 컷 탈락 이후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25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적었다.


2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4오버파 146타로 공동 67위에 이름을 올려 컷 탈락했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렸던 임성재였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시 26년 만의 단일 대회 3연패라는 KPGA 역사를 쓸 수 있었다.

KPGA에 따르면 임성재는 2라운드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제보다는 감은 훨씬 좋았다. 하지만 거리 계산이 생각보다 안 된 것이 많아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것 같"며 "3퍼트도 몇 번 하고 퍼트에서 분위기를 계속 못 살렸던 하루였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쳤던 잔디와 차이가 있었고 특히 웨지샷이 전체적으로 짧았다"고 말했다.


임성재. /사진=KPGA 제공
임성재. /사진=KPGA 제공
컷 탈락에 대해서는 "평일에 경기를 보러 못 오시는 팬분들께서는 주말에 갤러리를 올 계획이 있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임성재는 "계속해서 큰 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시그니처 대회의 경우 포인트가 크다. 시그니처 대회에서는 집중을 완전히 쏟아부어야 한다"며 "올해 PGA 챔피언십이 퀘일 할로우 클럽(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다. 이전에 그 코스에서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했었다"며 "그때마다 성적이 좋아 올해 PGA 챔피언십이 그 코스에서 열리는 것이 편한 느낌은 있다. 아무래도 메이저 대회이다 보니까 러프도 길고 그린도 더 어렵게 세팅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국내 대회 참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가을에 한 번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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