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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사진=O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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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올러. /사진=OSEN |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최근 3연패와 올 시즌 LG전 3연패를 모두 끊어냈다.
타석에서는 김도영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전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후 2경기 만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이지강의 6구째 커터(시속 143㎞)를 때려 선제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3회 말에는 시즌 첫 홈런까지 때려냈다. 1사 후 볼카운트 0-2에서 이지강의 3구째 커브(시속 126㎞)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비거리 105m). 전날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복귀 후 3타석 연속 안타와 타점을 뽑아냈다. 이후 타석에선 4회 유격수 땅볼, 6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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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오선우. /사진=OSEN |
마운드에선 올러의 역투가 빛났다. 올러는 6회 2사 후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줄 때까지 퍼펙트, 7회 1사 후 문보경에게 첫 안타를 맞을 때까지는 노히트의 쾌투를 펼쳤다. 7회에는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주헌을 3루 땅볼로 잡고 2사 2, 3루에서는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7이닝 1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선발 이지강이 3이닝 8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진 LG는 8회 대타 송찬의의 1타점 2루타와 이영빈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만회한 뒤 9회에는 이주헌의 데뷔 첫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