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우승' 귀화 에이스 주천희,"국제대회 아직 못 나가지만, 나중에 제대로 보여주겠다" 당찬 포부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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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천희가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김나영을 상대로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삼성생명 주천희가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김나영을 상대로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삼성생명 주천희가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삼성생명 주천희가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삼성생명 귀화 에이스 주천희(23)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단식을 우승했다.

주천희는 26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이스 김나영(19)을 3-0(11-3, 11-6, 12-10)으로 꺾었다. 초반부터 강한 결정구를 꽂아넣은 주천희의 완승이었다. 마지막이 된 3게임에서 흐름을 찾은 김나영이 접전을 펼쳤지만, 반전을 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출신 주천희는 지난 201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23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부터 국내 무대에 본격 등장했다. 당시 프로리그 MVP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천희는 이후 실업연맹 회장기, 전국체전, 대통령기 등을 차례로 석권하며 국내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천희는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잘하고 있는 (김)나영이를 상대로 이기고 우승해서 더 의미 있다. 상대 공격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 기술에 집중해 먼저 결정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통했다. 노력이 결과로 이어져서 좋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포스코의 김나영이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주천희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포스코의 김나영이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주천희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삼성생명 주천희가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김나영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삼성생명 주천희가 26일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김나영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4강전에서 더 힘든 승부를 벌인 주천희다. 주천희는 노련한 양하은(29·화성도시공사)에게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 3-2(10-12, 9-11, 11-5, 11-9, 11-4)로 역전승했다. 이때 느낌을 "살았다"라고 한 마디로 표현한 주천희는 극적인 역전승의 기세를 결승까지 이었다.


주천희는 올해 초 발표된 2025년 국가대표팀에 세계랭킹을 근거로 자동 선발됐다. 하지만 귀화기간이 모자라 아직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선수권대회에는 나설 수 없다. 이에 주천희는 "아직은 큰 대회에 나갈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기술력과 멘탈을 다지면서 경험을 쌓아가겠다. 더 강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 앞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세아탁구단 소속 남자탁구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29)이 미래에셋증권의 영건 박규현(20)에게 3-1(12-10, 11-3, 5-11, 12-1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개막 5일차를 맞아 남녀 일반부 단식 우승자를 가린 대회는 이제 남녀 청소년 유망주들의 경쟁으로 제2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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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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