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트리스 에브라가 오는 5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에브라 SNS 갈무리 |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에브라가 프랑스 파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축구 선수 은퇴 전인 2016년부터 친구이자 격투기 선수 세드릭 두움베와 훈련해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브라의 데뷔전은 다음 달 23일로 약 한 달 남았다. 데뷔전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위트가이'답게 에브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난 '누구와 상대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수아레스라고 답했다. 그는 날 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브라와 수아레스는 앙숙 관계다. 문제의 시작은 2011년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아레스는 리버풀 소속이었다. 경기 중 수아레스가 에브라에게 수 차례 인종차별적 발언은 가했다.
당시 에브라가 수아레스에게 '왜 내게 반칙을 했냐'고 묻자 수아레스는 '흑인이라서'라고 말했다. 에브라가 다시 말해보라고 하자 수아레스는 '흑인과 말하지 않겠다'고 에브라를 무시했다. 또 수아레스는 에브라를 향해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니그로'를 연발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 |
(왼쪽부터) 파트리스 에브라, 티에리 앙리, 박지성, 손흥민. /사진=에브라 SNS 갈무리 |
에브라는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06년 1월 맨유 생활을 시작해 박지성과 7시즌을 함께 뛰었다. 맨유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