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선우용여, 한국 최고령 유튜버 됐다.."나이 숫자에 불과"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4.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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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사진=선우용여 유튜브

배우 선우용여가 한국 최고령 유튜버가 됐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한국 최고령 유튜버 선우용여의 파란만장 80년 인생사'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개그우먼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을 유튜브 채널 개설 파티에 초대했다.

선우용여는 유튜브 개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도둑질 안 하고 사기 안 치고 남의 남편 뺏지만 않고. (나쁜 거 뺴놓고) 뭐든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우용여는 "제일 나이 든 여자다. 최고령 유튜버. 그러나 너무 최고령이라고는 하지 마라. 마음은 20대"라고 전했다.

그는 채널명을 '순풍 선우용여'라 지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순풍'이라는 게 순하게 부는 바람이라는 뜻"이라며 "날 보면서 연세 드신 분도, 어린 사람도 '내가 순풍 순풍 가네'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나는 유명해지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한 게 아니다. 그런 건 우리 남편과 결혼할 때 내려놓고 산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80세가 되니까 하고 싶은 거를 다 하고 싶다. 가고 싶은 데 가고, 먹고 싶은 거 먹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다"며 "나는 엄마들에게 집에만 앉아 있지 말고 무조건 나가라고 말하고 싶다. 어디든 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용여는 1945년 8월생으로 연 나이 80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