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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가운데)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전진우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공식전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18(5승3무2패)로 2위로 상승했다. 선두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0)과 승점 차는 2점이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7(1승4무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진우는 지난 20일 대구FC전 멀티골에 이어 이날도 득점포를 터트리며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양 팀은 전반 몇 차례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진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변화를 줬다. 박진섭을 빼고 한국영을 투입해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중반 전북은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을 깼다. 후반 19분 김태현이 박스 왼편에서 올린 볼을 이지솔이 걷어냈지만 김진규에게 향했다. 김진규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김진규의 시즌 첫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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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는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FC의 극장골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끝이 아니었다. 전북이 다시 극장골을 넣어 승리를 따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진태호가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