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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을 벌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왼쪽)와 파트리스 에브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에브라는 수아레스의 MMA(종합격투기) 데뷔를 원한다. 그는 5월 프로페셔널파이터스리그(PFL) 유럽 파리에서 MMA 데뷔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맨유 시절부터 박지성과 절친한 관계를 이어온 에브라는 2018년에 축구선수 현역 은퇴했다. 2016년부터는 PFL 스타이자 친구인 세드릭 둠베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에브라는 MMA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른다. 'BBC'에 따르면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5월 24일 프랑스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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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왼쪽)와 파트리스 에브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수아레스와 에브라는 약 14년 전 악연으로 얽혔다. 2011년 리버풀 소속이었던 수아레스는 맨유의 에브라를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심지어 수아레스는 에브라와 이후 맞대결에서 악수 요청을 거절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게다가 수아레스는 선수 생활 중 상대 선수를 깨문 혐의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무려 세 번의 사건이 있었다. 2009년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 PSV 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을 깨물었다. 리버풀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에브라의 공개 저격은 영국 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데일리 메일'은 "에브라는 오랜 숙적인 수아레스와 싸우자고 제안했다. 그는 축구화를 벗고 복싱 글러브를 꼈다"며 "수아레스는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에브라는 그를 인종차별한 수아레스와 싸우고 싶다고 선언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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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파트리스 에브라를 노려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