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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니폼을 흔든 관중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 /사진=비인 스포츠 갈무리 |
인터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최전방 투톱을 이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4회)을 올리며 슈팅을 세 차례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사건은 경기 후 일어났다. 패배에 화가 난 한 관중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메시를 향해 호날두 유니폼을 흔들며 조롱 섞인 도발을 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메시는 유니폼을 든 관중에게 짜증 섞인 표정으로 "아라비아에 가서 그(호날두)를 봐라, 거기서 그를 보면 된다"고 말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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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
메시와 호날두 모두 축구선수로서 황혼기가 지난 나이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 출전 8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득점 기계' 호날두도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35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2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린다. 더 나아가 프로 통산 933골을 기록 중인 그는 축구 역사 최초로 1000골 돌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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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