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감독' 찾기 어렵네 도르트문트 감독, 러브콜 받고 '미리 퇴짜'... "토트넘 같은 팀 안 간다니깐"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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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코바치 감독. /사진=도르트문트 공식 SNS 갈무리
니코 코바치 감독. /사진=도르트문트 공식 SNS 갈무리
토트넘이 데려오려던 니코 코바치(54) 도르트문트 감독이 미리 퇴짜를 놨다.

독일 '빌트'는 26일(한국시간) "코바치 감독은 토트넘 같은 팀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여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코바치 감독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더욱 관심이 크다. 이미 이적시장에서 그의 영입에 대해 문의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경영진은 이미 코바치 감독의 철학이 EPL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코바치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가장 첫 번째 목표이자 가치는 도르트문트의 정상화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 경영진도 코바치 감독과 함께 할 것을 굳게 믿고 있다. 매체는 "흔들리던 도르트문트를 안정시킨 방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코바치 감독도 도르트문트에 애정이 크다"고 전했다.


니코 코바치 감독. /사진=도르트문트 공식 SNS 갈무리
니코 코바치 감독. /사진=도르트문트 공식 SNS 갈무리
도르트문트는 지난 1월 누리 사힌 감독을 경질하고 코바치 감독을 선임했다. 1.5년 단기 계약이다. 코바치 감독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잘 추스르며 선임 이후 8승3무5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승점 45(13승6무11패)로 7위에 위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라이프치히(승점 49)와 승점 차는 4점이다.

코바치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 '중대장'이란 별칭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8년 프랑크푸르트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으로 이끈 후 그해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됐다. 첫 시즌에 뮌헨을 리그와 포칼 '더블'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준결승을 앞두고 있지만,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토트넘은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며 리그 18번째 패배를 기록했고 16위까지 떨어졌다"며 UEL 결과와 상관없이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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