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치는 처음"..지상렬, 56세에 '정자왕' 등극 [살림남][★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코미디언 지상렬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사진=이동훈
코미디언 지상렬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사진=이동훈
개그맨 지상렬이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56세 생애 첫 비뇨의학과 검진을 받으며 의외의 '정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절친 김용명, 김상혁과 함께 비뇨의학과를 찾아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렬의 형수는 결혼과 2세 계획을 걱정하며, 과거 '지상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김용명과 다시 힘을 합쳤다. 두 사람은 지상렬을 설득해 남성 활력 검사를 권유했다. 이에 지상렬은 "형수한테 활력 검사를 권유받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발끈했지만, 김용명은 "이런 상황까지 오게 한 건 형 자신"이라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검진에는 절친 김상혁도 합류했다. 세 사람은 정자 검사와 남성 호르몬 검사에 나서며 자존심을 건 활력 대결을 펼쳤다.

김용명은 특유의 골반 댄스로 활력을 과시했고, 지상렬은 "털이 많으면 활력이 좋다"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상혁은 과거 정자 검사에서 2억 5천만 마리라는 수치를 기록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그러나 김용명은 "이혼 스트레스로 사라졌을 것"이라며 매운맛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검진 결과, 희비가 엇갈렸다. 48세 김용명은 남성 호르몬 정상 범위(200~800) 중 611이라는 수치를 기록해 2030대 평균과 맞먹는 활력을 인증했다.

반면 43세 김상혁은 550으로, 정상 범위이지만 김용명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과거 '정자왕'이었던 김상혁은 정자수가 1cc 기준 3,490만 마리로 감소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받았다.

56세로 최연장자인 지상렬은 남성 호르몬 수치 536으로, 세 사람 중 가장 낮은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정자 검사에서는 반전이 일어났다. 지상렬은 3.5cc 기준, 1cc당 3억 4천 6백만 개의 정자수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김상혁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로, 담당 의사도 "이런 수치는 처음이다"고 감탄했다.

'정자왕' 타이틀을 거머쥔 지상렬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의사는 "정자수는 많지만 활력은 떨어진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