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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과 웨이샹신. /사진=AFPBBNews 뉴스1, AFC 공식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7일(한국시간) "웨이샹신은 중국 슈퍼리그(CSL) 이번 라운드 이후 리그1의 AJ오세르에서 테스트 경기를 치른다"며 "오스트리아의 한 구단이 그를 직접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웨이샹신은 오세르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웨이샹신은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에이스다. CSL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중국 축구천재로 통한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웨이샹신은 중국인 구단주가 운영 중인 오세르로 향해 3주간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주목하는 자원이다. '소후닷컴'은 "이미 오스트리아 구단은 웨이샹신에 호감을 표시했다"며 "웨이샹신은 테스트 없이 언제든지 해당 구단에 합류할 수 있지만, 그는 여전히 오세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유럽 변방 구단이 아닌 빅리그 이적을 원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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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샹신(가운데)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망)과 맞대결도 기대해볼 법하다. 웨이샹신이 입단을 원하는 오세르는 제임스 저우 오세르 구단주 겸 회장 소유다. 과거 우레이(33·상하이 하이강)도 중국인 구단주 체제의 RCD에스파뇰에 입단해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아시아 국가 대항전에서도 웨이샹신은 중국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U-1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두 경기에 출전한 웨이샹신은 1골 1도움을 올렸다.
CLS의 새 역사도 썼다. 지난 16일 웨이샹신은 저장FC전에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직접 마무리했다. 17세 42일의 나이로 득점을 올리며 CSL 사상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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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빨간색 유니폼 7번)을 견제하는 우 레이(흰색 유니폼 7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