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손흥민 결장' 토트넘 완파하고 5년 만에 EPL 우승→토트넘 3연패 수렁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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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왼쪽)와 인사를 하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살라(왼쪽)와 인사를 하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득점 직후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득점 직후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손흥민(33)이 결장한 토트넘 핫스퍼를 완파하고 5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복귀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토트넘을 완파했다. 토트넘에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에만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25승 7무 2패(승점 82점)로 남은 EPL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토트넘은 EPL 3연패에 빠지며 리그 16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열리는 노르웨이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유일한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발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11일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출전 이후 4경기 연속으로 나서지 못했고 4강 1차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의 선취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도미닉 솔랑케가 제임스 메디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6분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가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도움을 받아 1-1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왼발 슈팅으로 2-1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34분 코디 학포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2점 차이로 도망갔다.

리버풀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훕나 18분 모하메드 살라가 역습 상황에서 4-1을 만들었고 후반 24분 토트넘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나와 5-1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 클루셉스키를 비롯해 후반 23분 히샬리송을 투입해봤지만, 후반 골 사냥에 실패했다.

특히 토트넘은 이날 19번째 패배로 EPL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최다 패 동률 기록을 썼다. 1993~1994시즌과 2003~2004시즌에도 19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남은 4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추가로 진다면 불명예스러운 최다 패 시즌이 된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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