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국민 밉상', 논란 또 터졌다..백종원은 '마이웨이' 정면돌파 [★FOCUS]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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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백종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사업과 관련 각종 논란에도 '마이웨이' 행보를 걷고 있어 화제다.

28일 YTN에 따르면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강남구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및 제14조 위반을 이유로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금지에 따른 시정 명령을 통보당한 것.


해당 매체는 "더본코리아는 24일까지 의견 제출 기한이 주어졌으나 별도의 진술 없이 이번 결정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이는 3월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본코리아 '덮죽' 광고 문구를 문제 삼는 고발인 A 씨의 글이 올라오면서 촉발됐다. A 씨는 "'덮죽' 광고에 '자연산 새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허위 사실"이라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남구청에 형사 고발 요청서를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2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도 해당 광고를 유선으로 신고했다. 현재 특별사법경찰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허위 광고 표기는 25일 모두 수정된 상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덮죽' 제품 상세페이지에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해 만든 특제 비법 죽육수', '덮죽 토핑의 화룡점정 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 문구를 썼다. 하지만 실제 원재료명엔 '새우(베트남)'로 표기돼 있었다. 양식 새우를 '자연산'으로 표기, 혼돈을 주며 이미 네티즌들 사이 지적이 쏟아졌었다.

결국 더본코리아는 고발이 제기되기 전 해당 문구를 '국내산 다시마를 사용해 만든 특제 비법 죽육수', '통통한 새우'로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빽다방도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홍보했다가 고발당했다. 제품에 외국산 원재료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여기에 '빽햄' 선물세트 가격,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더본코리아 임직원의 성희롱 면접 등 숱한 구설수가 연일 터져 나왔다.

이에 따라 논란의 중심에 선 백종원은 15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라며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사과문이 무색하게 더본코리아에 대한 문제는 끊이지 않는 상황. 대중의 눈총 속 백종원은 방송 활동을 강행,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는 MBC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계급 전쟁' 시즌2 촬영에도 돌입했다.

더불어 최근 프랑스에서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를 촬영 중인 근황이 목격됐다. 이 또한 올해 중 첫 방송 예정이다.

목격 사진 속 백종원은 직접 칼을 잡고 고기 손질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느 때와 달리 부정적인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백종원의 '마이웨이' 정면돌파가 대중에 닿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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